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요키시(9승 5패 3.08)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30일 LG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뒤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요키시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고 온게 도움이 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7월 3일 홈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 역시 큰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한 부활을 이루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 역시 시리즈 한정으로 상대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두산은 린드블럼(17승 1패 1.90)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린드블럼은 왜 그가 에이스인지를 증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선 요키시와의 맞대결 역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변수가 있다면 4일 휴식후 등판의 경우 휴식일이 많을때보다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승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한 부분이다.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역시 가져선 안될듯 하다.
이승호가 반등을 해낸 반면 이영하는 비참하게 무너져버렸다. 특히 키움의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변수가 될 듯. 분명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할수 있지만 유일한 약점은 4일 휴식후 등판이고 요키시의 휴식은 충분하다. 선발에서 팽팽하다면 경기 후반의 우위는 절대적으로 키움이 가지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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