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 박살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NC는 프리드릭(3승 1패 3.12)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4일 기아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 완투패를 당한 프리드릭은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완연히 달리진 투구 내용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앞선 2경기의 호투가 원정이었고 이번엔 홈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을 적절히 이용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그러나 막판에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이 팀이 가진 최악의 문제일 것이다.
선발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롯데는 장시환(6승 8패 5.12)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장시환은 홈에서는 절대 무적임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복이 있고 5월 29일 NC 원정에서 3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NC 상대로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구창모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에서야 힘을 내면서 윌슨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재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 소모를 줄인게 그나마의 위안일듯.
레일리 혼자 싸운 결과는 비참한 패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장시환은 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듯. 게다가 장시환은 원정에서 상당한 약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프리드릭은 최근 꾸준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다. 전력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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