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7:00 삼성 vs KIA

투타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삼성은 김윤수(1승 1패 4.5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김윤수는 선발로서의 스태미너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거기에 이번 경기는 원래 등판 경기보다 꽤 순서가 밀린 경기이기 때문에 컨디션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 외에 득점 루트를 만들지 못했던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도 터지지 않는 타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 역시 이젠 이전의 위력을 기대할수 없을 정도다.

투타의 조화로 4연승을 거둔 기아는 윌랜드(7승 7패 5.08)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9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윌랜드는 7월의 호조가 끊겨버린게 매우 아쉽다. 7월 11일 삼성 원정에서 7.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QS를 기대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과 권오준을 무너뜨리면서 이창진의 쐐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까지 이어갔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다만 하준영의 실점은 아쉬움이 조금 있을 듯.

기아의 타선이 쉬지 않고 있다. 이는 김윤수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김윤수는 컨디션 조절 난조 문제도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윌랜드의 최근 투구는 좋지 않고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현 시점에서 화력전을 한다면 유리한건 기아다. 힘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