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의 그랜드 슬램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리색(6승 3패 3.13)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리색은 낮경기와 홈경기 부진을 모두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휴스턴전을 제외하면 홈에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잘 버텨낸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와 로저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그 위력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브래드 핸드가 또 블론 세이브를 범한건 분명한 위험 요소다.
불펜의 부진이 연장전 패배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13승 5패 4.1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낸바 있는 로드리게즈는 후반기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이전에 비해 심해진 상태다. 금년 원정에서 7승 4패 4.46으로 투구 내용은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편인데 2년전 클리블랜드 원정 역시 5.2이닝 3실점이었던터라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도발 상대로 바즈퀘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에인절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상당히 뼈아프다. 원정 부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신뢰도가 제로에 가깝다.
기어코 미네소타와 동률을 만들어냈다. 최근의 클리블랜드는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즉,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가 막아내기엔 무리가 있을듯. 게다가 플리색은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불펜의 우위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기세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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