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닐 라미레즈(1패 5.40)가 이적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클리블랜드 시절 5월 18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0.2이닝 1실점 패배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후 토론토와 6일전 계약을 맺은 상태다. 다만 메이저 커리어 내내 선발로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오프너의 개념으로 보는게 좋을 듯.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토론토의 타선은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힘들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가빌리오의 3이닝 무실점은 분명 힘이 된다.
마이너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후라도(6승 7패 4.74)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후라도는 최근 홈에서는 부진하지만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두 번의 원정 모두 7이닝 3실점 이하였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라일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허나 르클럭의 깔끔한 마무리는 분명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의 타격은 현 시점에서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렇지만 과연 라미레즈가 코칭스태프의 의도대로 던져줄지가 변수가 될듯. 최근 원정에서의 후라도를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타선이 변수가 될텐데 토론토의 타선은 여전히 한 방이 있고 의외로 그들의 불펜 데이는 잘 통하는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