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롯데는 다익손(4승 7패 4.28)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7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익손은 왜 그가 SK에서 떠나야 했는지를 롯데에서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KT 상대로 SK 시절에도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프리드릭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과연 반등할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불펜의 안정감은 다시금 흔들리는듯 하다.
막판 추격 실패가 결국 패배로 이어진 KT는 김민(6승 9패 4.73)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7일 SK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김민은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이닝 소화 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문제는 6월 25일 롯데 원정에서의 3.1이닝 6실점 부진이 재현될수 있다는 점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임준섭 상대로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후 한화의 불펜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린게 매우 아쉽다. 특히 9회말 1사 만루의 무산은 현재 이 팀의 한계일지도 모른다. 불펜 소모가 많아진건 주중 시리즈에 문제로 작용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을 신뢰하기 어렵다. 상대 전적도 좋지 않고 최근 투구 내용도 엉망이기 때문. 그러나 롯데는 최소한 홈에서의 타격은 믿을만한 팀인 반면 후반기의 KT는 타격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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