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8:10 디트로이트 vs 시애틀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6승 8패 4.16)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보이드는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에서 전혀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앞선 시애틀 원정에선 6.1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만들어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재현될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주니스 상대로 구드럼의 홈런 포함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차라리 야간 경기라는 점이 속편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6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시애틀의 그것보다 부진한게 현실이다.

타선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8패 5.3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키쿠치는 특정팀 상대만 아니면 잘 던질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앞선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도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번 경기도 충분히 그 투구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야브로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래도 불펜 대결에서 크게 밀릴 일은 없어 보인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어느 팀이 반등을 만들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시애틀을 상대했던 보이드, 그리고 최근의 키쿠치를 고려한다면 두 팀의 선발 투수들에겐 기대를 걸어도 좋을 정도다. 그렇지만 유독 디트로이트가 좌완 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반면 시애틀의 타선은 좌완 투수의 슬라이더라면 맥을 못추고 있고 보이드는 바로 그 슬라이더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상성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