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LG는 윌슨(10승 5패 2.72)이 부상 복귀전을 가진다. 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등부상으로 1.1이닝 5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윌슨은 다른건 둘째치고 일단 몸 상태가 100%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원정에서 8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인데 홈에서도 충분히 6이닝 2실점 이하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페게로의 그랜드 슬램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호조로 한 주를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접전에서 우위를 점유했다는 점은 가장 큰 힘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4실점으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론에서 띄워주면 사고를 치는것 같다.
막판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키움은 브리검(8승 4패 3.06)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브리검은 8월 들어서 11.2이닝 7실점으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LG 원정 5.2이닝 3실점 부진도 포함되어 있는데 유독 잠실 원정만 가면 흔들린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샌즈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LG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계속 흔들리는건 절대로 좋은 징조가 되지 못한다.
그야말로 롤러 코스터를 탄 경기의 결과는 LG의 끝내기 승리였다. 최근 접전에서 어찌됐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LG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최근 불펜이 크게 흔들린다는건 키움으로선 부정적이다. 게다가 윌슨은 어찌됐든 키움 상대로 강한 투수인 반면 브리검은 어찌됐든 LG 원정에선 자신의 실력과는 동떨어진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상성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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