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일러 비디(3승 6패 5.61)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0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비디는 8월 들어서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후반기 첫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매우 좋지 않은데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거는건 무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디크먼 상대로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윌 스미스의 실점은 고민을 안겨주는 부분이다.
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머 베일리(9승 8패 5.5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컵스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베일리는 리글리 필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특히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된 뒤 원정 방어율이 10점대를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의 2승 3.81 통산 성적은 차라리 잊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범가너와 스미스 상대로 피스코티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불펜전에서 밀리는건 아무래도 필연적인 부분인듯 하다.
범가너는 에이스였고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승률 5할을 회복했다는건 반가운 소식이 될 듯. 다만 비디의 투구는 신뢰할수 없다는게 변수인데 베일리 역시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결국 불펜 대결로 갈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유리한건 샌프란시스코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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