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신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7승 7패 3.35)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테이론은 마이애미 원정의 최강자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이는데 성공했다. 홈에서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의 변수인데 금년 메츠 상대로 5월 이후 홈과 원정 모두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부진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러운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매츠에게 막혀 있다가 루고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이나 허용하면서 패배 직전까지 갔다는건 여름에 유망주 헌납만 했다는 이야기다.
막판 추격이 실패로 끝난 뉴욕 메츠는 마커스 스트로만(6승 11패 3.20)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스트로만은 트레이드 이후 10.1이닝 7실점으로 의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선트러스트 파크 통산 성적이 2승 0.71로 강하다는 점은 나름 이번 경기에서 부활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이클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애틀랜타의 불펜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9회말 1사 만루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것이다. 매츠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오래간만에 예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마틴, 그린, 멜란슨. 애틀랜타가 지난 7월에 영입한 불펜 투수들은 모두 엉망으로 무너지고 있다. 이는 테이론에게 꽤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허나 스트로만 역시 이적 후 이전의 위력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결국 전력 대결이 될수 밖에 없는데 이 점에선 결국 애틀랜타가 우위에 있다. 힘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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