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드류 스마일리(2승 6패 6.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스마일리는 7월의 2경기 호투 이후 8월 들어서 방어율 7.59라는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즉, 텍사스 시절의 문제가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는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스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도 충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중.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4승 6패 4.4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르빗슈는 4개의 안타중 3개가 홈런이었다는게 결국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그래도 금년 원정에서 2승 3패 4.14로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인데 2년전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해낸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컵스의 타선은 원정 기복이 심한게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알렉 밀스가 혼자서 6이닝을 소화해준건 큰 도움이 될 듯.
놀라는 에이스였고 해멀스의 친정 방문은 최악이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 듯. 최근 스마일리의 투구는 다시금 텍사스 시절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반면 다르빗슈는 원정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컵스는 일단 불펜에서 반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어찌됐든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는 컵스가 조금 더 낫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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