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수비가 결국 패배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8승 11패 4.7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세인트 루이스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머스그로브는 후반기 들어서 2승 4패 6.53이라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이번 시즌 컵스 상대로 9.1이닝 2실점으로 홈과 원정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목요일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페이스가 확 꺾여버린 상태에서 홈으로 돌아온다는 점 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막판에 하틀립이 승부를 날려버린건 꽤 치명적이었다.
또다시 불펜의 한계가 드러나버린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8승 9패 3.4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2. 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핸드릭스는 앞선 원정에서의 12이닝 무실점이 최악의 형태로 막을 내린바 있다. 이번 시즌 피 츠버그 원정 역시 3이닝 2실점 패배를 다했는데 원정에서의 기복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마일리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타력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게 변수다. 무려 7점을 허용하면서 다르빗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꽤 심각한 편, 어버린 돌벤은 왜 심각한 편
보트의 실책으로 촉발된 9회말의 악몽은 컵스가 왜 가을 야구에 어울리지 않는 팀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이번 경기에 거대한 후유증을 남길듯. 머스그로브는 유독 컵스 상대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핸드릭스는 피츠버그 상대로 원정에서 고전한 투수다. 물론 피츠버그의 타격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컵스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춤을 추는 중이다. 상성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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