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0:00 셀타비고 vs 레알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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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5 19.08.17 (토) 13:00

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간신히 강등을 모면했다.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리그 홈 경기 일정에서는 경기당 1.53의 승점 획득으로 준수했으나, 원정 경기에서 단 0.63의 승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리그 38경기에서 무려 62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불안이 눈에 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메즈(CF)의 이탈이라는 치명적 불안이 발생했다. 포지션 전반의 보강에 성공했지만, 1선의 무게감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핵심 자원 아스파스(CF)를 지켜냈음은 분명 긍정적이다. 지난 시즌 공격 전개 과정과 득점 의존도가 높았기에 개선을 위한 영입을 시도했다. 보뷔(RW), 에르난데스(RW), 미나(CF), 페르난데스(CF)가 공격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선택지는 분명 넓어졌으나, 이들의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측면 조합에 의존하는 단편적 흐름의 반복은 시즌 초반의 승점 획득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력의 열세를 인지하고 있는 이들이 신중한 운영을 택하겠지만, 부상으로 인한 측면 수비 자원의 이탈이 불안을 키운다. 생소한 조합의 수비진에 조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친 성과가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뭉칫돈을 풀었다. 말리탕(CB), 멘디(LB), 아자르(LW), 호드리구(LW), 요비치(CF)가 새롭게 합류했다. 대부분 즉시 활용이 가능하기에 공수 양면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리그 원정 경기 승률이 42%에 그쳤음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최근에 치러진 친선 경기 일정에서 전술적 실험을 버무렸다. 허나 리그 개막 일정에서 실험을 가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익숙한 전영을 활용하여 성과를 노린다. 중원의 안정감과 측면의 폭발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모드리치(CM)-크로스(CM)’ 중원 조합의 배급 능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아자르(LW)의 합류와 마르셀루(LB)의 적극성을 버무려 충분히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활용 가능한 1선의 폭이 넓어졌기에 마무리 작업의 집중력을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 다만 중원의 수비 전환 안정감 저하와 기동력 유지 어려움은 여전히 불안으로 남는다. 무게 중심이 높아질 수비진의 배후 공간 노출과 맞물려 위기를 자초할 가능성이 짙다.

 

셀타비고가 지난 시즌 겪었던 불안을 지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측면 공간의 쉬운 허용과 위험 지역 장악 능력 저하가 맞물려 위기를 반복할 일정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일정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반복하고 있는 공격진과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의 빠른 적응을 버무려 성과를 반복할 것이다. 원정 경기 기복과 수비 전환 과정 불안이 변수로 존재하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준은 아니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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