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앙제 원정에서 황의조가 얻어낸 프리킥을 데 프레빌이 선제골로 연결시켰던 보르도, 하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3대1로 패하고 말았다. 수비가 처참하긴 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추아메니, 로탱 10대 듀오로 구성했던 중원, 경험이 일천한 이 두선수가 홈팀 앙제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수비진이 상대 공격을 온전히 받아내는 상황에 놓일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개막전 결과와는 별개로 이적 시장 성과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 비록 중심 수비수 쿤데가 세비야로 갔지만 베테랑 코시엘니를 비롯해 황의조, 멕서, 베니토, 콰텡 등을 영입하며 파울루 수자 감독을 지원하고 있다. 어쨌거나 스타일은 공격적인데 정작 골은 적고 실점만 많은 보르도가 고질병을 해결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몽펠리에는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렌에게 1대0으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몽펠리에 특유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이 어그러졌던 모습, PK 동점 찬스를 델롯이 날려버리면서 승점도 날아가고 말았다. 올시즌 주전 GK 르콤트가 모나코로 떠난것을 비롯해 아길라르, 스키리 등이 떠난 상황, 이번 주중 MF 라스네도 승격팀 브레스트 이적을 확정지었다. 사바니어, 수케, 페리 등을 영입한 가운데 며칠전 레알 소시에다드 GK헤로니모 룰리를 임대하며 골키퍼 자리까지 보강, 한때 라리가 정상급 GK로까지 불렸으나 잦은 실수로 인해 결국 주전에서 내려온 그가 프랑스 무대에서 부활할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최근 보르도와는 4승 1무 3패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개막전은 분명 실망스러웠으나 코시엘니가 본격 합류할수 있고 앙제 전 후반부터 중원구성도 달리한만큼 이번 홈 개막전에서는 좀 더 나은 수비를 기대할수 있는 보르도, 결국 황의조의 제대로 된 활용을 비롯한 공격력 발전을 이뤄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여전히 몽펠리에의 수비력은 리그 정상급, 뒷문에 보다 주안점을둘 두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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