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수비진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리그 38경기에서 단 35실점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 또한 이의 적극적 활용으로 승점을 노린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몇 주전급 자원들이 팀을 떠났지만, 이 공백을 충분히 지울 영입에 성공했다. 강점 유지에 어려움은 없다. 공격 전개 마무리 작업에 불안 개선이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요인이다. 홈에서 리그 개막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시즌 이들의 홈 경기 경기당 획득 승점은 1.63으로 준수하다. 경기당 0.63 실점의 수비진은 단단함을 과시했지만, 1.26의 득점에 그친 공격진은 확실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들 공격 전개 중심은 단연 측면이다. 이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중원의 안정적 배급, 1선의 폭 넓은 활동 반경이 맞물려 기회를 반복한다. 전개 과정의 중추를 이루는 자원을 지켜냈기에 유의미한 장면의 양산에 어려움은 없다. 고메즈(CF) 영입으로 결정력 개선을 꾀했다. 이 부분에 있어 확실한 강점을 보유한 자원이기에 불안 요소의 일정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 다양한 자원들의 득점 지원 또한 기대치가 높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개막과 동시에 경기력에 기복을 반복했지만, 중반 이후 안정을 회복했다. 시즌도중 감행한 감독 교체가 성과로 이어졌다. 이들의 치명적 고민은 리그 38경기에서 45득점에 그친 공격진에 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영입을 시도했다. 포르투(AM), 외데가르드(RW), 이사크(CF)가 공격진에 합류했지만, 1부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은 포르투 뿐이다. 아쉬웠던 흐름에 반전을 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의 원정 경기 운영 방식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수비진의 안정감 유지를 통한 실점 최소화가 최우선이며, 측면 조합의 속도를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린다. 중원 조합이 무게 중심을 낮춰 수비진을 보호하지만, 이들의 기동력과 압박의 적극성이 90분 동안 이어지지 못한다. 측면 수비 자원들의 경쟁력 저하로 파생되는 문제 또한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측면 조합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중원과 후방의 연결에 섬세함이 극히 떨어지기에 강점 활용이 매끄럽지 않다. 마무리 작업에서 발생할 불안 또한 이들의 저항 가능성을 낮춘다.
강점 활용의 용이함과 홈 경기 이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발렌시아가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전망한다. 소시에다드가 신중함을 가미한 운영을 통해 저항을 시도하겠지만, 주전 중앙 수비 자원의 결장은 치명적 불안으로 작용한다. 생소한 조합으로 구성된 수비진에 안정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발렌시아가 측면에서의 우위와 결정력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1선을 버무려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발렌시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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