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 난조가 결국 석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후라도(6승 8패 5.3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토론토 원정에서 3.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후라도는 원정 호조가 끊겨버린게 대단히 아쉽다. 최근 두 번의 홈 등판 성적이 8이닝 9실점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앞선 등판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오도리치 상대로 3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미네소타의 불펜에 막힌게 결국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득점권에서의 11타수 1안타는 왜 이 팀이 연패를 당하는지를 보여주는 포인트. 그나마 불펜이 2이닝을 막아준게 위안 정도는 될수 있을 것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10승 6패 3.29)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베리오스는 8월 들어서 1패 9.26으로 홈에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후반기부터는 차라리 원정에서의 투구가 안정적인데 문제는 작년 텍사스 원정에서 4이닝 5실점 3피홈런으로 크게 무너졌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너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왜 이 팀이 홈런 타선인지를 증명하고 있는 중. 3.1이닝을 기어코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만큼은 상대적 우위를 점유중이다.
마이너는 텍사스가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카드였다. 그러나 타선이 받쳐주지 않으면 미네소타가 승리했고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지게 될듯. 최근 후라도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1차전의 파야노가 재림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베리오스가 유독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타격전은 미네소타의 전매 특허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