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제임스 팩스턴 (8승 6패 4.40)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볼티모어와의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팩스턴은 8월 들어서 3승 2.89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홈에서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해내고 있는데 낮경기에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라 1회만 조심하면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서발레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런 없이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2이닝을 완벽히 막 아낸 불펜은 이것이야말로 양키스의 승리조라는걸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적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리색 (6승 3패 3.27)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3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플리색은 다시금 홈 부진이 드러났다는 점이 여러모로 껄끄럽다. 앞선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원정 기복이 있고 무엇보다 낮경기 방어율 4.06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된다. 전날 경기에 서 타나카 마사히로 상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대승 이후가 무섭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하 고야 말았다. 그래도 불펜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다행스럽다.
클리블랜드의 타격이 춤을 추고 있다. 반면 양키스의 타격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중, 팩스턴이 클리블랜드 상대로 그다지 강하 지 않은 투수고 플리색은 낮경기 문제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의외로 타격전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타격전이 전개된다면 유리한건 클리블랜드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그 이상의 화력을 보여주었어야 했다. 힘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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