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삼성은 최채흥 카드로 스윕을 노린다. 130km 중반대의 느린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기교파 좌투수 자원이다. 올 시즌 기록은 개선이 필요하다. 21경기를 치른 현재, 4승 3패 2홀드 66.1이닝 83피안타 7피홈런 23볼넷 60탈삼진 5.83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LG를 상대로는 그럭저럭 잘 던졌다. 3경기에 나서 1홀드 4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50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LG에서는 차우찬이 친정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140km 초반대 포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통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나간다. 올 시즌 기록은 아쉬움을 남긴다. 22경기에 나섰지만 9승 7패 127이닝 144피안타 15피홈런 46볼넷 95탈삼진 4.75로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친정 삼성을 맞아선 매번 고전했다. 2경기에 나섰지만 1패 11이닝 15피안타 5피홈런 3볼넷 9탈삼진 6.55로 난타당했다.
LG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그랬듯, 좌투수를 상대로 기복이 너무 심하다. 새 외국인선수인 페게로마저 좌투수 상대 타율이 2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채흥이 의외의 호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이유. 그리고 차우찬처럼 구질이 단조로운 투수를 상대로 삼성 타선은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케이시 켈리마져 무너뜨린 홈팀이 스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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