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R(vs 맨유 / 4-0 패)부터 꼬여버렸다. 주중 일정(vs 리버풀)까지 치러야 했다. 극악의 난이도 속에서 까다로운 레스터 시티와 조우한다. 주축 전력들의 체력 안배는 물론이고, 검증이 필요한 몇몇 요소까지 확실하게 손볼 필요가 있다. 이래저래 어수선한 상황. 우선적으로는 수비 라인이 문제다. 주마(DC)는 최악의 호러쇼로 뭇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순간 속도가 뛰어난 레스터 시티의 1선 옵션들을 제어해 낼 수 있을 지가 의문. 최소 실점으로 본 일정을 매듭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마운트(AMC)나 에이브라함(FW) 등 신예 옵션들의 질은 괜찮았다. 하지만 정작 활약을 해야 할 옵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페드로(AMR), 바클리(AMC), 조르지뉴(DMC) 등 핵심 간판들의 페이스가 채 회복되지 않았다. 홈 일정이라는 점, 그래도 전력 차에서의 우위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 할 때, 실망스러운 패배는 없을 것. 하지만 온전한 승점 3점을 기대하지는 않는 쪽이 옳아 보인다.
레스터시티는 다시금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중위권 전력. 그래서일까? 유독 강팀들과의 승부에서 집중력이 좋다. 실제로 지난 시즌의 경우는 맨 시티, 리버풀을 포함한 BIG 3 클럽을 상대로 2승 2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냈고, 첼시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1무의 호성적을 냈다. 가뜩이나 시즌 초다. 상대는 신출내기 감독을 선임해왔다. 특단의 동기 부여나 목적 의식이 발휘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지난 시즌부터 틸레망스(MC), 매디슨(AMC) 등 소위 볼을 잘 찰 수 있는 미드필더들을 척추에 꽂았다. 오직 바디(FW)를 활용했던 지난 날의 ‘역습 일변도’와는 사뭇 다르다. 직전 1R에서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무려 70%의 볼 점유율을 유지했다. 적어도 첼시와의 무력 대결에서도 나름의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빈 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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