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역시 소기의 목적인 잔류를 달성했다. 리그 38경기에서 39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성과가 아쉽지만, 효율적 경기 운영을 통해 승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자원이 합류했다. 경기력의 질적 향상을 주도할 자원들이 눈에 띄기에 안정적 승점 획득을 기대해도 좋다. 홈/원정 가리지 않고 신중한 운영을 시도했다. 이번 시즌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수의 선수를 배치할 것이며, 중원 조합의 수비적 기여도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 전/후반 중반 이후 실점 빈도가 급증했다. 중원 조합의 기동력 유지 어려움이 문제를 일으켰기에 이의 제어를 위한 영입이 이뤄졌다. 경기 운영에 있어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시즌 역습 위주의 공격 전개를 시도했으며, 상대 수비진의 배후를 괴롭히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마무리 작업의 불안이 득점의 기복으로 직결됐다. 비달(RW), 페레즈(CF), 호셀루(CF)등 준수한 자원이 합류했기에 빠르게 변수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리그 일정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리그 38경기에서 59득점의 공격진은 충분히 신뢰에 보답했지만, 66실점의 수비진은 안정과 거리가 멀었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도가 심해지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지션 전반에 보강을 시도했다. 중위권 진입을 위한 의욕을 드러낸 이들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지는 시즌이다. 리그 원정 일정에서도 적극적 운영을 통해 성과를 노린다. 꾸준히 결과를 만들어내 온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측면 조합의 적극성과 1선의 폭 넓은 활동 반경 활용이 이들 전개 과정의 주를 이룬다. 측면 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성공했기에 강점 유지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시즌 적극적 운영으로 인한 반작용 제어 어려움이 고스란히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원 조합의 기동력 유지 어려움은 후반 중반 이후의 실점 빈도 급증으로 직결된다(리그 51-90분대 전체 실점의 59% 발생). 이의 개선을 위해 중원의 뎁스를 늘렸다. 수비 전환 과정에서 안정을 유지할 이들이 효과적으로 불안을 지워갈 것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알라베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 이견은 없다. 다만 불안 요소 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정력 개선을 위해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의 적응과 시너지 발휘를 기대하기 이르다. 확실하게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이들이 쉽게 격차를 벌리지 못할 것이다. 강점 활용에 상대적 안정감을 드러낼 쪽은 레반테다. 전개 과정의 다양성과 1선의 결정력을 버무려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들 또한 전환 과정에 발생하는 변수의 확실한 제어는 어렵다.
레반테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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