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랑크푸르트는 휘터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18/19 시즌은 완벽 할 정도의 전략 완성도로 뭇 상위 전력들을 썰어냈다. 후반기 중/후반부터 두 개 대회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선전했다고 판단한다. 대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중위권 클럽들은 프리 시즌을 통해 많은 주축급 선수들을 잃는다. 이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나 요비치(FW, 레알 마드리드 이적), 알레(FW, 웨스트햄 이적)의 이탈이 크다. 직전 시즌에도 두 선수 중 하나만 이탈하더라도 공격 전개 시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후보’ 파시엔시아(FW, 5경기 3골 1도움)가 개막 전에 치른 5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는 하나, 지난 시즌까지의 화려했던 1선 응답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1골 이상의 득점력은 기대하지 말자. 썩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토로(DMC), ‘신입’ 코어(MC)가 버티는 하리 라인의 짜임새도 만족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호펜하임의 출중한 허리 역량을 맞받아칠 수 있을 지가 의문. 실점 없이 본 1R를 매듭짓기는 어렵겠다.
호펜하임은 ‘신임 감독’ 슈뢰더가 첫 선을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의 수석 코치로 약 1년을 보냈으며, 아약스 수석 코치 부임 이전까지는 호펜하임의 수석 코치로 약 3년을 지낸 바 있다. 근래 호펜하임의 놀라운 성장세에 일조했던 인물인 셈. 슈뢰더 감독의 ‘호펜하임 풀’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엘링턴(FW, 뉴캐슬 이적), 데미어바이(MC, 레버쿠젠 이적), 슐츠(DL, 도르트문트 이적), 아미리(AMC, 레버쿠젠 이적) 등 주축급 전력들을 대거 잃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사마세쿠(DMC, 전 소속팀 : 잘츠부르크), 스코프(AMR, 코펜하겐), ‘크랙’ 베부(AMR, 하노버) 등을 영입했지만, 앞선 선배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있을 지는 의문. 무엇보다 2선 옵션으로 분류되는 그리포(AMC), 베부(AMR)가 버티는 투 톱 조합의 성과를 확신할 수 없겠다.
대립 구도가 오랜 시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푸르트는 핵심 전력들의 이탈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호펜하임 역시 확실한 한 방에 대한 갈증을 느낄 공산이 크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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