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연장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템파베이 레이스는 트레버 리차즈(3승 12패 4.50)가 이적 후 첫 데뷔전을 갖는다. 마이애미 시절 7월 한달간 3패 7,00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리차즈는 선발이 아닌 헤드라이너로 등판한다는 점이 여러모로 이채로운 부분이다. 부담을 덜게 된다면 5이닝 3실점보다는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13회말 터진 브로서의 끝내기 안타가 유 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6.2이닝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마 내면서 퍼펙트를 보여준 불펜은 확실히 부활을 언급할수 있을 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6승 9패 4.3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보이드는 8월 들어서 1패 8.56이라는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 비해서 최근 두 번의 원정은 5.2이닝 이상 2실점 이하에 낯경기의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인데 작년 템파베이 원정에서의 6이닝 5실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24삼진 3안타 무득점 관종패를 당한 디트 로이트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헛심만 잔뜩 쓴 불펜은 그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화력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가 여러모로 피곤하게 전개될수 있는 이유 중 하나. 그러나 보이드는 8월 들어서 상당히 부진한 편이고 템파베이 원정 성적도 좋지 않은 반면 리차즈는 헤드라이너라는 역할 이라면 의외로 반등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무엇보다 템파베이는 확연한 불펜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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