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비 알라드(1승 4.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토론토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알라드는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 레벨의 투구를 하는지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번 경기가 시즌 첫 홈에서의 선발 등판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페레즈와 다이슨 상대로 추신수의 동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한 부분이다. 접전에서 깔끔하게 무너진 불펜은 세이브 상황을 제외한다면 신뢰가 힘들어지는 중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딜런 피터스(3승 1패 3.3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피터스는 8월 들어서 1승 1패 3.66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고 시즌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 원정에서 1.1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과연 극복할수 있느냐다. 일단 현 시점에선 QS가 기대치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완벽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텍사스 원정에서 묘하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그래도 불펜의 상대적 우위는 분명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는 투타의 궁합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 특히 전날 역전패는 시사하는 바가 큰 편. 피터스가 텍사스 원정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의 투구 내용은 대단히 좋은 편이고 에인절스의 타격 역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물론 텍사스 역시 타격으로 먹고 사는 팀이지만 주말의 부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고 알라다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세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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