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윌슨(10승 6패 3.04)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윌슨은 여전히 몸이 완벽치 않다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원래 키움 상대로 홈에서 조금 부진했다는게 위안은 될수 있겠지만 기아 상대로 앞선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문제가 될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드디어 페게로의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불펜의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기아는 터너(5승 10패 5.1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터너는 8월 들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LG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잠실 원정에서 9.1이닝 15실점으로 부진한데 이번에 과연 LG 상대 부진을 벗어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알칸타라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떨어져버린 타선 집중력이 원정에서 살아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의 고전 가능성도 보기보다 높은 편. 불펜 대결로 간다면 원정임을 고려할때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과연 윌슨은 현재 정상인가? 거기에 대한 답은 물음표다. 문제는 터너가 유독 LG만 만나면 부진을 면치 못한다는데 있다. 게다가 기아의 타격은 하락세에 있고 원정이라는 문제가 있는 편. 무엇보다 불펜이 원정에서만큼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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