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한화는 김진영이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KBO로 복귀한 이후 기대치와는 계속 어긋나는 투구를 보여주었던 김진영은 작년 4경기에서 7.94의 성적만을 남긴바 있다. 이번 시즌 퓨처스에서 3승 1패 5.82로 여전히 부진했는데 한화로서는 14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것에 승부를 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역시 원정에 비해서 부진한 홈에서의 타격이 시작부터 문제가 된 상태다. 불펜의 실점은 정말 정우람을 제외한다면 기본 옵션이 되어버린듯 하다.
라이블리의 완봉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삼성은 원태인(4승 6패 3.98)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비로 인해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원태인은 8월 들어서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휴식이 충분할수록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 그리고 한화 상대로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해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충분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이환과 박윤철을 상대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적절히 나와준 집중타가 결국 승리로 연결되었다. 이번 경기도 이 집중력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이 될 듯. 라이블리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반가운 부분이다.
라이블리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거기에 삼성의 타선은 살아났지만 반면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 큰 문제다. 휴식이 충분한 원태인은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고 한화 상대로도 나름 자신감을 가진 투수인 반면 김진영은 1.5군 투수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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