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LG는 류제국(2패 3.9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류제국은 8월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심해지는 중이다. 7일 기아 원정에서 4.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아 상대로 QS는 기대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처음부터 타격이 폭발했다는 점이 가장 반갑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다만 배재준의 3실점은 막판이라고는 해도 아쉬움이 조금 있을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의 늪에 빠진 기아는 임기영(1승 2패 7.6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SK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임기영은 8월의 호조가 끊겨버렸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특히 작년 LG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정도로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부활한 윌슨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3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현재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장창 무너진 불펜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윌슨은 부활했고 LG의 타선 역시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반면 기아는 좋지 않은 모습은 모두 나오고 있는 중. 현재의 기아 타선으로는 류제국 상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이고 무엇보다 임기영은 작년 LG만 만나면 힘도 못쓰고 무너지는 투수였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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