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11승 3패 3.46)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파이어스는 5점이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는 점이 불안한 부분이다. 그래도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5실점 경기는 무려 4달만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헤르만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장거리포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중이다. 다만 이런 경기까지 핸드릭스를 등판시켜야 했나 싶긴 하다.
선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J.A 햅(10승 7패 5.40)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5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햅은 투구 내용은 팀의 기대치와는 많이 어긋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통산 오클랜드 원정 성적이 1승 1패 4.31로 나쁘진 않은데 작년 6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솔로 홈런 2발로 뽑은 2점이 득점이 전부인 양키스의 타선은 무려 11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잔루를 무수히 남기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그래도 로아이시가 혼자 불펜을 책임져준건 운용에 도움이 될 듯.
1차전은 그야말로 오클랜드의 홈런포가 무엇인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수 있을듯. 앞선 등판에서 파이어스가 부진했다고는 해도 홈에선 상당히 강점을 가진 투수고 햅의 원정은 금년 아쉬움이 많은편이다. 무엇보다 홈에서의 타격은 오클랜드가 한 수 위일지도 모른다. 선발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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