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13승 5패 2.77)이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모튼은 홈에서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전망이다. 앞선 시애를 원정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최소한 7이닝 2실점 이하를 기대해도 무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밀론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경기 중반부터 급격하게 감각이 식어버린게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이제 포기해야 할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웨이드 르블랑(6승 7패 5.40)이 헤드라이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토론토 원정에서 7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르블랑은 헤드라이너로서의 강점을 조금씩 상실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3번의 원정에서 모두 6실점 이상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2발 포함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승리조의 3이닝 무실점은 이제 조금씩 이 팀이 달라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최근 템파베이의 연패 이유는 투타의 부진이지만 투수진의 몰락이 가장 이유가 크다. 즉, 홈에서의 모튼이라면 반등이 가능한 상황.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타격이 받쳐줘야 가능한 부분이지만 전날 밀론을 흔든 타선이라면 충분히 르블랑을 무너뜨릴수 있고 최근의 르블랑은 밀론 이상으로 부진한 투수다. 투수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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