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그라나다는 지난 리그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비야레알과 4-4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그라나다는 4-2-3-1 전술을 가동해 노장 FW 로베르토 솔다도를 선봉에 내세워 역공을 노렸다. 전반을 1-1로 경기를 마쳤지만 오히려 압도한 쪽은 그라나다였다. 후반 비야레알의 공세에 고전하며 3골을 내줬지만 그라나다 역시 상대 자책골과 FW 솔다도, 안토니오 푸에르타스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패배를 막아낼 수 있었다. 공격라인에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지만 DF 헤르만 산체스-도밍고스 두아르테, GK 후이 실바 수비라인의 극도의 부진이 뼈아팠다. 아울러 주축들인 DF 네이데르 로자노, 알렉스 마르티네스, 전력급 DF 베르나르도는 부상으로 전력이탈한 상태다.
세비야는 지난 리그 라운드 에스파뇰에 0-2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라리가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세비야는 4-3-3 전술을 가동해 FW 놀리토-루크 데 용-루카스 오캄포스 공격 삼각편대를 내세웠다. 간헐적인 에스파뇰의 역공이 매섭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세비야가 FW 놀리토, DF 세르히오 레길론의 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올 시즌 새롭게 부임한 줄렌 로페테기 감독으로선 에스파뇰 데뷔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상태.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으로 이적생들이 대거 선발 기용되면서 조직력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여전히 개인 능력이 출중한 만큼 이를 극복하고 있는 양상이다. 아울러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 가동상태다.
승격팀 그라나다가 지난 비야레알전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역시나 수비적인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중앙 센터백라인의 부진은 생각보다 커 보이는 부분. 노장 FW 놀다도 등의 호조는 반갑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다. 반면 세비야 역시 불안 요소가 있지만 여전히 매서운 역공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그라나다 안방에서 홈으로 돌아온 만큼 공세가 예상되나 되려 철퇴를 맞을 수 있는 구도다. 세비야의 우세가 예상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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