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김민수(4승 3패 4.6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7일 기아 원정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민수는 최근 선발로 나선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상황이다. 홈 역시 최근 5이닝 4실점 내외의 투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불안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와 진명호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대은의 실점은 아쉬움이 조금 남을 듯.
타선의 부진이 6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장시환(6승 10패 5.61)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두산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장시환은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4.2이닝 이하 7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유일한 위안은 6월 9일 KT 원정에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포함한 KT 원정에서의 호조지만 최근의 장시환을 고려한다면 이마저도 믿음이 가지 않는 수준이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바스와 이대은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불펜 역시 접전에서의 기대치는 버리는게 나을 정도.
선제점을 뽑고도 패배했다. 즉, 롯데라는 팀은 현재 엄청난 한계를 느끼게 하고 있는 중. 현재의 타격이라면 김민수 상대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 KT 원정에서의 장시환이 호투를 이어간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원정 투구는 매우 부진한 편이고 결국 후반부로 갈수록 불리한건 롯데가 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