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SK는 박종훈(7승 8패 3.53)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NC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박종훈은 최근 2경기에서 9.1이닝 11실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이고 박종훈은 홈과 원정에서 한화 상대로 최소한 6이닝 1실점을 담보할수 있을 정도로 한화 상대로 매우 강력한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김주한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불펜의 소모가 많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한화는 서폴드(8승 10패 3.96)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6일 롯데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서폴드는 8월 한달간 2승 1.29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SK 상대로도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 13이닝 무실점으로 강하다는 점은 서폴드가 내세울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주한과 SK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호잉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역시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특징이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리드를 멋지게 날려버리면서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우람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도 험난해 보인다.
박종훈과 서폴드는 모두 상대 전적에서 엄청난 강점을 가진 투수들이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불펜의 우위는 확실하게 SK가 가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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