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8:00 삼성 vs 키움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최채흥(4승 4패 5.93)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최채흥은 최근 두 번의 홈 선발에서 9.1이닝 10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금년 키움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4.2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던 터라 기대를 거는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유희관 상대로 구자욱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더이상 신뢰할수 없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키움은 김선기(3승 4.07)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선기는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지만 지금의 김선기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랜드와 이민우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최근 홈과 원정 모두 위력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여기에 홈런까지 터져주면 안성맞춤일듯. 요키시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삼성이 완패를 당한 반면 키움은 완벽한 반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번 경기의 분위기를 가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최근의 김선기는 1군 복귀 초반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건 사실이지만 최채흥은 키움 상대로는 최악의 카드일지도 모른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