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끝내기 위기를 넘기면서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김원중(5승 8패 5.7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두산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남긴 김원중은 불펜 투수로서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6월 선발로서의 부진 때문에 2군에 내려갔는데 그나마의 강점이라면 NC 상대로 의외로 홈에선 QS에 가까운 투구를 해낸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김민수 상대로 이대호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경기 후반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악재가 될수 있다. 비록 불펜이 거하게 승리를 날려버리긴 했지만 두번의 끝내기 위기를 막아낸건 앞으로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투수진 난조로 연승이 끊긴 NC는 이재학(6승 3패 4.02)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SK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이재학은 말 그대로 계산이 되는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지금의 이재학이라면 충분히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재현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와 진해수 상대로 김찬형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떨어진 타격감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것도 이번 시리즈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끝내기를 간신히 막아냈다. 그러나 여전히 롯데의 경기력이 엉망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홈에서의 타격은 나름 기대를 걸만 하지만 최근의 이재학은 안정감이라는 단어로 온 몸을 무장한듯한 투수고 김원중에게 홈에서 NC 상대로 호투를 기대하는건 말 그대로 기도메타다. NC의 타선이 호락호락 물러나진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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