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는 지난 시즌 리그 16위로 마감했다.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했기에 만족스러웠다 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필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 문제와 리그 원정 경기 일정에서 경기당 0.63의 승점을 챙기는데 그쳤음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준수했던 홈 경기 경기력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지난 개막 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3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불안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원 조합과 수비진이 시도하는 압박은 적극성과 효율을 상실했다. 다양한 장면에서 위기를 자초했기에 이번 일정의 선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바스케스-올라자’ 측면 수비 조합의 경쟁력 개선 또한 더디다. 측면 공간의 쉬운 허용이 수비진 전반의 균열로 이어진다. 아스파스(CF)를 필두로 역습을 시도하겠지만, 이 과정의 속도와 안정감은 기대에 못 미친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성과는 만족스럽다. 리그 4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챙겼다. 다만 시즌 초반 승점을 챙기는데 어려움을 겪었음이 반복되고 있다. 홈에서 치른 개막 일정(vs 소시에다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90분에 허용한 동점골이 치명적이었다. 원정 일정을 소화하지만, 적극적 운영으로 반등을 노린다. 이들 공격 전개 중심은 측면이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한 공격 전개 강점을 앞세워 성과를 반복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구성에 차이는 없다. 오히려 고메즈(CF) 영입을 통한 1선의 무게감 개선으로 결정력을 더했다. 상대 위험 지역 부근에서 시도하는 부분 전술이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기회 양산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중원 조합의 수비 전환 안정감에 불안이 드리우고 있다. 역습에 대한 지연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즌 초반의 경기력 불안을 잡아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두 팀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강점을 회복하고 있는 쪽은 발렌시아다. 셀타비고가 수비진 안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버무리고 있지만,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발렌시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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