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는 지난 1R에서 AT마드리드를 상대로 1-0 패배를 기록했다. 38분만에 발생한 퇴장이 이들의 운영 전략을 송두리째 바꿨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잠재력과 가능성은 확인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보강에 성공했기에 반등 가능성을 충분하다. 직전 경기에서 단 6회의 슈팅 시도에 그쳤다. 몰리나(CF)의 퇴장으로 인한 1선의 수적 열세가 영향을 미쳤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전력의 열세가 명백했던 원정 일정에서 단 5회의 슈팅 허용에 그쳤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난 시즌 이들의 성공을 견인했던 수비진이 안정감과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무게 중심을 높여 일정에 임할 것이기에 공격 전개 과정에서 다양성과 꾸준함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한다.
빌바오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가해진 변화가 성과로 이어졌다.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가리타노 감독이 빠르게 팀을 추슬렀으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을 회복했다.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강점을 충분히 가다듬었다. 리그 개막 일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0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리그 원정 경기 일정에서 증가하는 실점 빈도 제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중원 조합의 헌신적 수비 가담과 압박 강도 유지를 통해 위기를 줄였다. 다만 공격 전환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 필요 이상의 볼 소유권 상실을 기록했음이 이를 반증한다. 1선에 위치하는 윌리엄스(CF)를 활용한 역습 활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빌바오가 직전 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불안 요소는 확실했다. 원정 경기 부담과 맞물려 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헤타페가 적극적 운영과 수비 전환 과정의 안정감 회복을 앞세워 승기를 잡을 것이다. 다만 강점의 90분 유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빌바오의 일정 저항이 가능하다.
헤타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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