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플레이오프 끝에 1부 리그로 귀환했다. 개막 일정에서 에이바르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냈다. 근소한 차이지만, 이들이 선보인 경기력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강점 활용을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기본적으로 전력의 열세를 인지하고 있다. 소극적 운영을 택할 가능성이 짙다. 지난 라운드의 점유율은 36.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주니오르-로드리게스’ 측면 조합의 속도를 활용한 역습이 유의미한 장면을 반복했다. 이들이 시도한 슈팅 중 10회가 상대 위험 지역 안에서 발생했음이 이를 반증한다. 다만 유효 슈팅의 빈도는 3회로 저조하다.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9위. 유로파 리그 진출권과 승점 차이는 3점. 이번 시즌 좀 더 높은 위치를 노린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의 보강을 이뤘음이 눈에 띈다. 1R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을 챙겼음은 긍정적이지만, 내용적 측면이 만족스럽지 않았음이 불안을 키운다. 공격 전개 과정의 다양성 확보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측면 자원들의 직선적 움직임에 의존했지만, 상대 위험 지역 부근에서 시도하는 부분 전술의 완성도 개선이 긍정적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시도한 슈팅은 12회다. 문제는 수비진의 안정감 저하다. 측면 수비 자원들의 경쟁력 개선이 더디다. 21회의 드리블 허용이 눈에 띈다. 14회의 슈팅 시도 중 7회가 위험 지역 안에서 발생했다. 중앙 수비 자원들의 쉬운 공간 허용과 맞물려 위기가 이어진다.
배당은 소시에다드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지만, 수비진에서 발생하는 불안의 제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역습의 속도와 간결함을 유지하고 있는 마요르카가 강점을 발휘하기 충분한 조건이다.
마요르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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