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 5경기 중 패배한 4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내주었고, 승리한 1경기에서만 무실점과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공격의 핵심은 완델손(RW, 26경기 9골 3도움)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김승대(FW)가 이적한 이후 완델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공격 포인트도 많아졌다. 다만 그의 분전에 비해 다른 동료들의 활약이 아쉽기에 이 5경기에서 4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일류첸코(FW, 8경기 3골 2도움)가 최근 4경기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완델손 1명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것이다. 이 팀은 최근 홈 성적도 그리 좋지 않다. 직전 홈 6경기에서 단 1경기만 승리하며 1승 2무 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홈이지만 홈의 이점을 크게 누리지 못하는 팀이기에, 상승세의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5경기 중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고, 1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득실 기록이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패배를 줄이고 꾸준히 승점을 얻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 이전 4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을 많이 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장 불안했던 중원 자리에 마하지(CM)와 장윤호(CM)를 영입한 것이 결정적이다. 이로 인해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능력이 크게 늘었고, 공격 전개시의 안정감 역시 증가했다. 이에 더해 남준재(RW)와 트레이드한 김호남(RM)도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했다. 다만 득점력 부분은 많이 아쉬운데, 무고사(FW, 20경기 5골 2도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와중에 케힌데(FW, 4경기 0골)의 활약도 시원치 않다. 홈 팀의 용병이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서 결정력 자체는 초라하다. 이 팀은 최근 원정 성적도 상당히 좋다. 직전 6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경기만 패하고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 1패가 울산에게 당한 패배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인천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 팀은 이미 지난달 말 경기를 치뤘었고, 그 경기에서도 인천이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의 상승세에 시발점이 되었던 경기. 인천이 그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홈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포항을 상대로 또 다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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