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일라이저 에르난데즈(2승 5패 5.1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에르난데즈는 홈에서의 부진을 어떻게든 원정에서 극복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에는 부진 타이밍이고 앞선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5.2이닝 2실점 승리투가 재현되길 바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 상대로 알파로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 가 단숨에 날아가버린게 대단히 치명적이다. 첸 웨인은 돈이 아까워서 방출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2승 3패 3.51)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1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8월 한달간 3승 1패 2.42의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작년 마이애미 원정에서 대단히 강했던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와 첸 을 무너뜨리면서 킹걸리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불펜의 안정감은 갖다 버려야 할 정도.
흐름 예상
에르난데즈와 놀라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에르난데즈가 먼저 흔들리고 5회 종료 시점에서 필라 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2 내외로 본다.마이애미의 폭발은 1회성인 반면 필라델피아의 폭발력은 지속성이었다. 이 차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 듯. 에르난데즈 의 투구는 조금 기복이 있는 반면 놀라는 마이애미 원정 킬러고 필라델피아의 화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힘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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