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한 토리노, 원래 자격이 없었으나 밀란이 유로파 리그를 포기함에 따라 2차 예선부터 진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와 있는가운데 1차전 홈에서 울브스에게 3대2로 패하며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 어쨌거나 이러한 초반 행군을 이어가는 토리노에게 있어 올시즌 이적 시장 행보가 제로라는 점은 크나큰 변수이다. 올시즌 토리노가 영입한 자자, 아이나, 지지, 안살디는 전부 지난 시즌 임대를 완전 영입으로 전환한 것, 이를 제외하면 올시즌 토리노가 영입한 선수는 한명도 없다. 물론 주력 멤버들의 이탈도 노장 모레티의 은퇴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지만 분명 좋은 상황인 것은 아니다.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 11위를 기록, 주포 보아텡이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떠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준수한 성적을 냈다. 벌써 세리에도 7시즌째로 어엿한 1부 리그 팀으로 거듭난 가운데 강등된 엠폴리 주포 카푸토를 비롯해 오비앙, 뭘더, 살라, 톨리얀, 트라오레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 주전 DF 데미랄의 유벤투스 이적과 MF 센시의 인테르 이적은 제법 아쉬운 공백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한 모습이다. 단 토리노 원정에선 최근 3연패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시즌 전력 보강 요인이 거의 없이 유로파 2차 예선부터의 강행군이 이어지고있는 토리노, 분명 리그 개막전에도 영향이 있을수 밖에 없다. 토리노 원정에서 최근 상당히 약해왔던 사수올로지만 홈팀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오랜만에 이 사슬을 끊어낼수 있는 타이밍을 잡을수 있을거라 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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