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7승 4패 3.73)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멀스는 부상에서 복귀 한 이후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앞선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을 여지가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조 로스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다른 팀도 아닌 워싱턴의 불펜 상대로 단 1안타 무득점에 묶인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리즈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을거라곤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불펜의 쾌투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5승 5패 3.65)가 시즌 16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스트라스버그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훌륭히 메꿔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낮경기에서 6승 2패 2.88로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두 번의 컵스 원정에서 2.8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꽤 긍정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와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 호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4.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원정에서의 위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
흐름 예상
이번 시리즈는 일방적으로 워싱턴의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의 상호 강세가 완전히 역전된 상황. 해멀스가 홈에서 강한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의 워싱턴 타선을 막기엔 분명 무리가 있는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리글리 필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투수다. 컵스의 현재 화력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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