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8승 6패 3.7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0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데이비스는 그래도 세인트루이스 원정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경기에서 5승 2패 4.91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데 홈에서 애리조나 상대로 1승 1패 3.65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로 잘 버틸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파괴력을 이어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역시 상대적 우위를 점유중이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10승 7패 3.99)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1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2이닝 1실점 투구 이후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레이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온 상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5승 5패 4.05로 예년에 비해 영 좋지 않은 편인데 승부를 건다면 야간 경기보다 낮경기에 강하다는 점, 그리고 밀워키 원정에서 2년전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해냈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밀워키의 불펜을 전혀 공 략하지 못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불펜은 슬슬 포기해야할 단계가 오는 듯 하다.
흐름 예상
데이비스와 레이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5회까지는 나름 팽팽한 경기가 될 듯. 승부가 갈리는건 7회를 전 후해서고 밀워키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내외로 본다.이번 시리즈 최대의 특징은 역시 애리조나의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중요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데이비스가 낮경기 약점이 있다고 해도 애리조나 상대로는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고 레이 역시 밀워키 원정이라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경기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확연히 밀워키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 이다. 뒷심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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