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프 사마자(9승 10패 3.4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한 사마자는 리글리 필드 원정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홈에서 3승 6패 3.27로 묘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인데 금년 애리조나 상대로 원정에서 보여준 QS급 그 이상의 투구는 기대할수 있을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완벽히 막히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긴 하다. 그러나 11개의 잔루는 용서가 되지 않는 부분. 불펜의 3실점은 은근히 치명적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마이크 리크(9승 10패 4.77)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크는 트레이드 이후 2패 8.02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도 6이닝 4실점으로 좋다고 하기 어려웠는데 승부를 건다면 오라클 파크 통산 성적이 무려 6승 1패 3.06이라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아담 존스의 쐐기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오라클 파크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허나 9회말의 2실점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흐름 예상
11개의 잔루. 왜 샌프란시스코가 홈에서 부진한지, 그리고 애리조나가 왜 오라클 파크에서 강한지가 증명되었다. 게다가 이 징크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유독 사마자는 홈에서 운이 따르지 않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타선 역시 집중력이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 리크가 이적 이후 극도로 부진하긴 하지만 구장을 대단히 크게 타는 투수고 오라클 파크에선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상성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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