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9승 13패 4.8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4일 밀워키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리는 8월 방어율이 6.86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부활투를 펼쳤는데 앞선 다저스전 투구를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수요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키텔 마르테의 동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과연 홈에서 집중력을 유지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이 팀의 타선은 다저스 상대로 홈에서 1할대로 부진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불펜의 안정감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류현진(12승 4패 2.00)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류현진은 금년 시즌 최악의 투구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래도 앞선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애리조나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불펜을 흔들면서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금년 애리조나 원정 팀타율이 .22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젠슨은 이제 신뢰감을 주기 어려울듯 하다.
양 팀 모두 의외로 상대적인 타격은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홈에서 강한 켈리와 애리조나 상대로 강한 류현진이라면 두 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듯. 그렇지만 유독 최근 다저스의 불펜은 막판에 문제를 일으키는 반면 애리조나의 불펜은 홈에서만큼은 나름 기대를 걸수 있는 레벨이다. 특히 또다시 젠슨이 등판한다면 악몽이 재현될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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