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치치 곤잘레즈(5패 6.4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5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곤잘레즈는 원정 호조마저도 깨진게 대단히 아쉽다. 투구 스타일상 홈에서의 호투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고전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즈와 왈든 상대로 4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이 터지지 않는다는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불펜의 부진은 말해야 필요 없을 정도.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트레버 윌리엄스(6승 6패 5.3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8월의 부진에서 막판에 벗어나는데 성공한게 고무적이다. 다만 원정 기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데 문제는 2년전 콜로라도 원정에서 6.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와 데이비스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피츠버그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아예 포기할 경기를 라미레즈에게 3이닝으로 맡겨버린건 현명한 선택일듯.
양 팀 모두 패배를 당했지만 그 내용은 완연히 달랐다. 피츠버그는 투수진이 무너졌고 콜로라도는 타격이 무너진 상황. 문제는 쿠어스 필드임을 고려한다면 콜로라도의 부진이 더 치명적이고 최근 원정에서 피츠버그의 화력은 나쁘지 않다는데 있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최근 반등을 만들어낸 반면 곤잘레즈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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