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삼성은 라이블리(1승 2패 7.3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이닝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이블리는 맥과이어의 후임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맥과이어와 비슷한 투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데뷔전이었던 SK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기대하기엔 아무래도 홈구장과의 궁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 이상으로 좋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필준과 우규민의 아슬아슬한 투구는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
막판 주루 미스가 결국 4연패로 이어진 SK는 문승원(9승 6패 4.2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문승원은 원정에서 부진해도 홈에서 강한 특징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삼성 상대로도 매한가지인데 홈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6월 28일 삼성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여전히 아쉬움이 남을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과 우규민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일단 타격감 자체는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집중력은 분명 이전만 못한 편.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이 팀의 자존심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결국 삼성이 승리했다. 그러나 SK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수 없는 부분. 게다가 라이블리는 홈에서의 데뷔전이 극도로 좋지 않았고 SK는 그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팀이다. 물론 문승원의 원정은 악몽 그 자체인건 변함이 없지만 전력 대결로 간다면 유리한건 SK다. 힘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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