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나름 아쉬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13승 6패 3.47)이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로 등판한다. 2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허드슨은 최근 18.2이닝 7안타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는 점이 고무적인데 신시내티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낸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라일스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반등을 기대할수 있을듯. 어찌됐든 이틀의 휴식은 상당히 중요하다. 불펜의 실점은 최근 가동률을 고려한다면 어쩔수 없는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우천 취소가 나름 반가운 신시내티 레즈는 트레버 바우어(10승 11패 4.34)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우어는 이적 이후 1승 3패 7.62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원정은 데뷔 후 처음인데 이적 이후 원정에선 배팅볼 투수가 되고 있는지라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더거와 가르시아 상대로 아퀴노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좋았던 타격감이 급속하게 떨어지기 시작한게 가장 큰 문제다. 비로 반등을 해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이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동점 상황에서 등판시키면 필패 카드일 것이다.
비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양 팀 모두 연승이 끊긴 상태였기 때문에 정비를 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원정 바우어는 신뢰가 어렵고 허드슨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원정 신시내티의 기복이 문제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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