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도밍고 헤르만(17승 3패 4.03)이 시즌 18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헤르만은 드디어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8승 1패 2.24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인데 오클랜드 원정에서의 5.1이닝 6실점 부진은 낮경기 강점까지 생각한다면 그냥 잊어도 좋을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장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한 부진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외에 믿을 투수를 줄여가는 중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머 베일리(12승 8패 5.04)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일리는 8월 한달간 3승 1패 3.99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홈에선 강하지만 원정에서 꽤 부진한 투수인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앞선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듯. 불펜의 3이닝 퍼펙트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설마설마했던 양키스의 홈런 부재가 터지면서 일단 분위기는 오클랜드가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팽팽한 경기가 될듯. 홈에서의 헤르만과 양키스 원정에서의 베일리는 꽤 팽팽한 전개를 만들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래도 경기 후반의 안정감은 양키스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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