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호르헤 로페즈(2승 7패 6.5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로페즈는 불펜으로 가서 다시금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일단 마지막 선발이었던 볼티모어 원정에선 5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이번 등판 역시 다분히 이를 의식한 등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민스 상대로 솔레어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서서히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6승 13패 4.9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번디는 8월 한달간 1승 2패 4.03으로 조금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앞선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쾌투를 보여주었는데 캔자스시티 원정 통산 방어율이 4.26이고 작년에도 5.1이닝 3실점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일단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산탄데르의 홈런 포함 1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게 최대의 강점이다. 불펜의 무실점도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 결과로 양 팀의 차이는 1경기로 줄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볼티모어가 더 낫다고 할수 있는 상황. 게다가 로페즈의 투구는 안정감이 부족한 반면 번디는 하루의 휴식을 더 부여받았고 무엇보다 타력의 차이가 크다. 힘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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