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돈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5승 5패 3.63)가 시즌 16승에 도전한다. 26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스트라스버그는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 2경기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게다가 7월 4일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7.1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홈에서 마이애미 상대는 상당한 자신감을 지닌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실점을 하고 패배 직전까지 간 불펜은 다시금 나이트메어 모드에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 중이다.
불펜의 난조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파블로 로페즈(5승 6패 4.4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홈 강점을 이어가지 못한게 영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시즌 워싱턴 원정에서 이미 3.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원정 방어율 6.82의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워싱턴의 불펜을 흔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일 것이다. 그러나 라인 스타넥 영입은 역시 대실패가 맞다.
만일 전날 경기가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났다면 워싱턴에게 내상은 엄청났을 것이다. 그러나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고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게다가 스트라스버그는 홈에서 마이애미 상대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원정 로페즈는 신뢰가 어렵다. 물론 스트라스버그가 최근 불펜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액땜이라면 이미 전날 했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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