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잇의 깜짝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제일런 빅스(5승 3패 4.55)가 선발 또는 헤드라이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빅스는 선발로 다녀온 뒤 페이스가 더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8월 방어율이 무려 7.54인데 홈에서 2경기 연속 4실점이라는 점도 불안한 부분. 전날 경기에서 비버를 무너뜨리면서 아길라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게 현실일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3.2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건 매우 반가운 포인트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리색(7승 4패 3.40)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리색은 조금 더 휴식을 받으면서 철저하게 원정 경기를 준비한 상태다. 이번 시즌 원정 방어율은 3.86으로 좋다고 하기 어려운데 문제는 동부지구 원정에서 유독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루잇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상대의 레벨이 급격하게 올라가자마자 막혀버리는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듯. 불펜의 실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프루잇의 깜짝투는 시리즈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후유증이 지속될듯. 물론 빅스의 투구는 불안한게 사실이지만 앞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무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전날 비버가 무너진건 플리색에게도 불안함을 야기할수 있다. 게다가 플리색은 원래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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